1월 1일부터 1월 3일까지 치팅을 했다. 피자, 맥주, 만두, 라면... 행복했다면 행복한 3일이었다. 몸무게는 다행히 1kg정도만 올라갔다. 약 2주만에 마신 소주 3잔과 맥주 2캔은 거의 12시간을 숙취에 시달리게 만들어, 이제 다시는 술 먹지 않을테야라고 다짐했지만 하루만에 영화를 보면서 맥주 한 캔을 홀라당 마셔 버렸다. 다행이라면 다행인 것은 피자 1쪽과 라면 한 그릇을 빼고 탄수화물을 엄청나게 먹지는 않았...아니 맥주를 마셨구나. 여튼 이전 일반식을 할 때에 비해서 치팅을 하고 있는데도 밥을 한 그릇 뚝딱 먹은 일이 없다는 게 다행이랄까. 앞으로 2주간은 아내와 함께 저탄고지를 시작한다. 0일차인 오늘은 아침, 점심은 굶었다. 저녁은 코스트코에서 꽃갈비살과 회를 사와서 푸짐하게 먹었다. 꽃..
키토 14일차에 치팅을 했다. 뭔닭인지 알지 라는 치킨집에서 소금구이와 양념구이 반반을 시켜서 떡도 같이 먹었다. 아쉬웠던 것은 이정도 맛이면 그냥 지코바 시켜서 먹는 게 더 맛있고 만족스러웠을텐데 라는 후회이다. 그래도 맥주는 먹지 않았다. 훌륭해. 14일차 치팅 하기 직전에는 아세톤 농도가 8.0 이었고, 15일차 치팅 후 저녁(돼지국밥)을 먹은 후에는 아세톤 농도가 2.3이었다. 키토시스 상태가 벗어났고 몸무게는 71 kg에서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다. 얼마 전 부터 아침 몸무게는 71 kg에서 내려가지 않고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것이 저탄고지를 약간 흔들리게 하는 원인인것 같다. 계속 감량 중이었으면 치킨을 먹고 싶은 욕구가 조금 적지 않았을까. 하지만 괜찮다. 다시 진입하면 되는 것이고, 아직 ..
저탄고지 13일차이다. 집에만 있으니까 입이 심심해서 이것저것 해먹게 된다. 그런데 기름지게 먹으니까 한 번 먹고 나서는 한참동안 입맛이 없다(??). 아침으로 방탄커피 (mct오일 1스푼, 버터 한조각(18g정도), 물 200ml, 에스프레소 한 잔)점심으로 삼겹살국탕(?) - 삼겹살 80g정도를 살짝 굽고 대파, 청양고추, 무 약간 넣고 오뚜기 사골곰탕 한팩을 넣었다.간식으로 90초 계란빵저녁으로 홍연어 한 조각과 남은 삼겹살 80g. 뭔가~ 많이 먹은 것 같은 날이다. 입맛이 없다고 해 놓고 하루종일 먹었네.아세톤 농도는 12. 지금 약간 머리가 띵 한 것이, 소금물을 마셔야 할 것 같다.
키토제닉 12일차이다. 11일차에 아세톤 농도가 내려가서, 오늘은 조금 기름기름하게 먹어보기로 했다. 아침 : 방탄커피 (mct오일 1스푼, 버터 1조각, 에스프레소 1잔) 현재 홈윈 우유거품기를 써서 방탄커피를 만들고 있다. 방탄커피 후기를 보면 mct오일이 플라스틱을 녹여서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는 저가형 믹서를 쓰면 금가고 깨지고 폭발한다는 말이 있고 해외에서 찾아봐도 mct오일을 넣은 커피를 보관했을 때 일회용 컵을 녹인 사진들도 많이 보인다. 홈윈 우유거품기는 모두 유리인데, 폼을 생성해주는 블렌더가 플라스틱이라서 조금 걱정이 되긴 한다. 일단 자주 써 보고, 블렌더가 손상되는지는 지켜봐야겠다. 점심 : 차돌박이 150g 을 넣은 된장찌개 아직 시판된장과 고추장이 많이 남아있어서 키토용 된장이나 ..
저탄고지 11일차이다. 아침에는 일어나서 mct오일을 1스푼으로 늘려서 방탄커피를 만들어서 마셨고, 속앓이를 하지 않았다. mct오일 한 스푼정도는 괜찮은 것 같으니 이제 한 스푼으로 만들어 마시면 될 것 같다. 방탄커피를 마시고 드라이브 하러 당진에 있는 장인어른 약국에 가서 마그네슘 영양제를 구입하고, 당진에서 40분 거리에 있는 해수욕장을 드라이브 쓰루로 차안에서 바다를 보기만 하고 다시 대전으로 돌아왔다. 도착하니 4시쯤 됐고 약간 허기졌다. 네시간 넘게 운전한 것 같은데 이상하게 피로하지 않았다. 저탄고지 때문인지 아니면 요즘 휴가기간이라 스트레스도 받지 않고 계속 쉬어서 그런 것인지는 정확하지는 않다. 저녁으로는 어제 만들어 둔 순두부찌개+밥 50g을 먹었다.순두부찌개는 유튜브에 있는 백종원 ..
LCHF 9일 차크리스마스 이브가 되었고, 내 연말 휴가도 시작됐다. 12월 24일 ~ 1월 3일까지. 낮에는 집에서 할 게 없어 회사에 다닐 때보다 뭔가 많이 먹었다. 방탄 커피를 만드려고 우유 포머도 주문했다. 크리스마스이니까 저녁에 자기 전에 해리포터를 보면서 8일 만에 맥주를 마셨다. 300ml짜리. 행복하니까 괜찮다. 1. 아침 - 버터 한 조각 - 계란 프라이 한 개2. 점심 - 삼겹살 180g + 파 볶음, 로메인과 상추쌈 - 계란 2개 + 드링커블 사장님이 주신 캣잎으로 전을 해 먹었는데, 별 맛이 나지는 않았다. 고양이에게 주는 것으로..3. 간식 - 카카오 100% 초콜릿 2조각4. 저녁 - 장어 1마리 (장모님께서 선물해 주셨다.)5. 야식 - 맥주 300ml 한 캔 저녁에 장어 한 ..
오늘 메뉴는 삼겹탕. 돼지고기 두 줄, 무 조금, 파 한대, 양파 반개, 로메인 조금, 고춧가루 두 스푼, 멸치액젓 한 스푼, 진간장 몇 스푼인가를 넣고 끓였다. 아내는 경상도식 소고기무국 맛이 난다고 한다. 아세톤 농도를 재어 보니 최적 레벨에 도달했다고 한다.
점심으로 코스트코에서 구매했던 찹샐러드 한통, 버터 한 조각을 먹었다. 찹샐러드는 한끼에 다 먹기에는 많은 양이었다. 그리고 처음부터 잘 섞여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층층이 다른 야채들이 있어, 맨 마지막에는 맛없는 채소만 몰려 있어 물렸다. 저녁에는 전날 끓여 두었던 소고기미역국과 계란말이(계란 3개와 찹샐러드를 넣어 만들었다.)를 먹었다. 계란말이는 찹샐러드가 맛을 해쳐서 그리 맛있게 되지는 않았다. 다음에는 찹샐러드 없이 청양고추와 파만 넣고 만들어야겠다. 그리고 아세톤 농도를 측정했는데 계속 농도가 올라가고 있다. 아내는 어떻게 이렇게 잘 진입(?)하느냐고 놀란다. 밤늦게 자기 전 설사를 했다. 뭐가 원인이었을까?
회사에 출근했기 때문에 아침,점심은 먹지 않고 있다가 어제 끓여놓은 소고기무국과 계란후라이 한개를 먹었다. 내일 먹을 소고기미역국을 끓이면서 버터 한 조각. 소고기무국 - 양지살 150g - 무 230g - 양파 1/4개 - 대파 30g - 국간장 2스푼, 참기름 1스푼 - 간마늘 1스푼 - 소금간
키토제닉 4일차. 코로나가 시작되고 정말 본가에 찾아가지 않다가 약 5개월만에 부모님 댁에 찾아갔다. 본가나 처가에 갈 때에는 고기만 먹는 것은 당연히 무리라고 생각했다. 집앞에서 만두전골을 사 가서 부모님과 점심 때 만두전골을 먹었다. 만두전골은 그냥 맛있게 먹고, 칼국수는 먹지 않았다. 어머니가 꼬막도 주셨는데 양념장은 다이어트중이라서 안 먹겠다고 하고 삶은 꼬막만 생으로 먹었다. 저녁때 집에 와서는 간식으로 어머니가 챙겨주신 꼬막을 집에서 고추가루, 간마늘, 참기름, 간장을 섞은 양념장에 찍어 먹었다. 아내는 내가 키토를 시작하고 나서 삼겹살을 구워먹고 계속 설사하고 삼겹살은 질려서 엑엑거리고 있는 모습이 너무 안타깝다고 했다. 그냥 야매키토 하면 안되냐고 물어본다. 나는 혼자 삼겹살 계속 구워먹고..
저탄고지 3일차이다. 일단.. 초기 케토시스 상태에 들어갔고, 키토플루가 와서 소금물을 타마시고 있다. 체중은 기록하지 않는다. 어짜피 설사 죽죽 하는데 체중이 무슨 소용이 있나. 저녁을 먹으면서, 저탄고지를 계속 해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 삼겹살 250g 정도를 구웠는데, 절반도 못 먹었다. 약 100g정도밖에 먹지 못했다. 2일차 저녁까지만 해도 계속해서 설사를 했다. 지금은 저녁을 먹고 소식은 없는데 내일 새벽이나 아침이 되어봐야 알 것 같다. 나는 돼지고기나 소고기를 먹으면 항상 설사를 한다. 거의 1시간 이내로 그렇다. 재밌는 것은 회식 때 소주를 한병이나 두병정도 마시면, 그때는 괜찮을 때도 있다. 그래서 회식때 돼지고기나 소고기를 먹으면 보통 양을 정말 조금 먹기 위해서 굽는 역..
오랜만에 저탄고지를 다시 시작했다. 회사에 나갈 날도 별로 남지 않았고, 약 2달간 집에만 있을 테니 조금 더 식단 조절이 쉬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육각에서 고기를 주문했다. 1. 초신선 돼지 삼겹살 (314g) 2. 초신선 돼지 삼겹살 (600g) 3. 초신선 돼지 앞다리 (645g) 4. 닭볶음탕용 닭 (900g) 지난주에 주문한 고기가 수요일에 도착했고, 어제 저녁부터 고기를 먹었다. 어제는 낮 시간 회사에서 공복을 유지했다. (커피 종이컵으로 두 잔 정도) 저녁에 집에 돌아와서 돼지 삽겹살 600g을 고은이와 둘이서 나눠 먹었다. 양념은 소금만. 총 먹은 것 : 삼겹살 300g, 고추 2개, 상추, 깻잎. 어째 좀 질린다 생각했는데 나는 집에서 삼겹살을 한 번에 200g 이상 먹기가 힘들다.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