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로스팅 디펙 블라인드 테스팅 (feat. 스텔라 온 커피)
- 생활/커피
- 2022. 8. 31.
커피 커핑&센서리 클래스가 끝난 이후에 스텔라 온 커피 사장님께서 원두 로스팅 정도에 따른 향미, 맛의 변화를 느껴보라고 로스팅 테스트 키트로 나온 원두를 가지고 로스팅 디펙에 따른 커핑을 진행하였습니다.
- Under-roasting 1 (덜 볶인 정도 1)
- Under-roasting 3 (덜 볶인 정도 3)
- Normal (잘 볶인 것)
- Over 1 (더 볶인 정도 1)
- Over 3 (더 볶인 정도 3)
- Baked 1
- Baked 3
- Scorched 1
- Scorched 3
이 테스팅의 목적은, 모두 맛을 보고 '가장 좋아하는 맛'을 골랐을 때 그것이 어떻게 볶인 콩이고 어떤 뉘앙스를 내가 좋아하는가를 알게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물론 전문가들은 이것들을 모두 구분해야 하겠지만요)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은 '쓴 커피'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좋아하는 뉘앙스를 고르면 대부분 over~baked 사이에서 고르게 된다고 합니다. 저는 심지어 이걸 알고 골랐는데도 Normal 이라고 고른 커피는 scorched(겉은 타고 안은 안 익은 상태)된 커피였습니다. 좌절...
실제로 normal 을 제외한 다른 모든 콩들은 디펙(잘못 볶여진)으로 구별되는 상태라고 합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under-roasting(덜 볶인) 된 원두의 경우에는 비릿한 콩 맛, 풀 맛이 많이 났고 커핑을 진행하면서 커피가 뜨는 모양에서도 상당히 다른 형태의 모양이 나타났습니다.
나머지는 뜨거운 상태에서는 거의 알 수 없었고 식어가면서 맛이 좀 더 느껴지기는 했지만, 사실상 구별하기 어려웠다 정도가 맞았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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