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이 끝나고 이사한 후에 하자 보수를 하면서 일어났던 일들이다. 우리 집에서 발견된 하자들을 아래와 같았다. 폴딩도어 유리에 발린 실리콘 찍힘 자국 마루 파인 것 3개, 스크래치, 마루 들뜸 거실 화장실 안쪽 손잡이 까짐 거실 화장실 누수 중문 하단부 얼룩 (거실 화장실 누수 보수 후 줄눈 시공 과정에서 생김) 화장실 줄눈 깨짐 안방 입구 벽지 모서리 들뜸 주방 문앞 벽지에 탄성코트 많이 튐 문 모서리 필름 까짐 (전실, 중문, 안방) 자동 분무 소화기 없어짐 크고 작은 하자가 있었는데 이 정도 하자는 인터넷에 인테리어 하자를 검색해 보면 애교 수준이다. 그리고 이사 후에 하자를 처리하는 과정, 평일 저녁이나 주말밖에 시간이 되지 않는데 그때 약속을 잡고 저녁에 드릴질을 해야 하는 상황.. 하자를 ..
마루와 조명 설치가 끝났다. 크~~~ 미리 사뒀던 실링팬도 달렸고, 매입 등도 모두 설치되었다. 안방에는 원래 가지고 있던 조명을 설치했다. 옆에 나와 있는 건 에어컨 설치를 위해서 미리 시공해 놓은 배선들이다. 작은방도 조명이 매입 등으로 모두 설치되었다. 아직 정리되지는 않았지만 거의 설치가 완료된 안방 화장실. 거실 화장실도 거의 완료되었다. 이렇게 큰 공사는 거의 다 마무리됐다. 나머지는 싱크대 및 붙박이 가구들 설치만 남은 상황이었다. 이제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시작이었다. 우리 집은 정말 큰~하자가 있는 편은 아니었지만, 인테리어의 시작은 인테리어가 끝나고 나서부터라는 말이 실감이 됐다. 그건.. 하자 발견.. AS 하면서 하자를 만들고.. 또 하자를 고치면서 하자를 만들고.. 이런 상..
타일 작업 주말이 지나고 타일 작업이 되었다. 월요일에 반차를 쓰고 타일 작업하는 것을 봤다. 안방 베란다 타일. 전실 타일. 중앙 방화문을 지나서 약간 턱을 줘서 신발을 벗고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거실 화장실 타일. 조적 욕조도 설치되었다. 벽지 뼈대 작업 실크벽지를 바르기 위해서 벽지 기초공사를 하고 계셨다. 위쪽 몰딩이 없이 벽지를 바르기 위해서는 기초공사가 오래 걸린다고 한다. 작은방#1의 벽지 기초공사. 우리는 작은방에 TV를 설치하려고 하기 때문에 저 때 바닥에 있는 배선을 위로 끌어올려 주셨다. 나중에 이게 좀 후회될 일이라는 걸 알았다. (밀착 벽걸이형 TV였기 때문) 주방~거실 벽지 기초공사도 되었다. 매입 등을 위한 구멍들이다. 벽지 이틀 차에 집에 방문했더니 기존에 있던 ..
기존 샤시 철거 다음 날, 샤시를 설치했다. 작은방 샤시. 샤시 아래쪽 빈 공간을 어떻게 했더라?? 기억이 나질 않는다. 스프레이 같은 걸로 쏘는 우레탄 폼으로 마감을 한 것 같다. 작은방 앞에 원래 저런 공간이 있었고 기존에는 저기를 샤시로 막아 놨었는데, 그럴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서 그냥 집 밖에 방치했다. 바닥은 화장실 방수공사하면서 실외에도 혹시 몰라 인테리어 사장님이 방수를 해줬다고 했다. 주방 미닫이 창문. 좌우로 열리는 창문을 설치하면 가운데에 프레임이 들어가게 되니까 답답해 보이니 미닫이 형식으로 하자고 함(인테리어 사장님). 위쪽 창문은 나중에 그냥 가려버렸다. 컴퓨터방 샤시. 이 방은 몰랐는데 살다 보니 해 질 녘 모습이 좋아서 참 좋다. 컴퓨터방 샤시 아래쪽은 나중에 우레탄으로 마감했..
철거를 시작했다. 화장실 이 사진을 찍을 때만 해도 이 화장실에 욕조를 설치하려고 했었다. 좁더라도..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세면대 밑에 배수구가 없어서 조적 욕조를 설치하게 되면 욕조 바깥에 있는 물이 빠져나갈 구멍이 없게 되어서 설치를 하지 못하게 되었다. 싱크대도 철거하고.. 덜렁 나온 보일러 분배기. 아트월 제거. 주방에 있던 문 제거. (주방 베란다로 나가는 문) 옆에 있는 벽은 내력벽이라서 철거 불가…. 거실 화장실 욕조 철거. 화장실은 덧방 시공 할 것이기 때문에 옆 벽에 있는 타일은 그대로 두고, 바닥은 방수처리를 할 것이기 때문에 나중에 다 걷어냈다. 거실에 있던 마루는 나중에 철거했고, 장판은 바로 걷어낼 수 있으니까 제거하지 않고 작업을 계속 진행하는 것 같았다. 샤시 설치 전날...
공사 시작 전 집의 상태이다. 거실 주방 거실에서 주방을 바라봤을 때 냉장고 측면이 보이게 되는데, 이게 싫어서 처음에는 싱크대 밑에 있는 보일러 분배기를 옮기려고 했었다. 지금은 그냥 타협하고 냉장고를 측면에 세웠다. 그래서 깊이가 깊은 냉장고는 구매하지 않고 LG 컨버터블 냉장고(키친 핏 사이즈)를 구매했다. 지금 생각하면 보일러 분배기를 옮기지 않은 건 잘한 것 같다. 싱크대 수전을 거실을 바라보게 하자고 처음에는 생각했었지만… 지금은 어짜피 식기세척기가 열 일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아쉽지는 않다. 안방 안방 창문 와… 벽지 색깔 하…. 안방 화장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세면대 밑에 하수구가 없었다. 충격. 원래 조적욕조를 안방 화장실에 만드려고 했는데, 물 빠지는 구멍이 한 개 밖에 없어서 ..
집 계약, 인테리어 시작 날짜가 정해지고 해야 할 일들은 이랬다… 단기 월세 구하기 이사 하기 이삿짐은 이삿짐센터 컨테이너 박스에 보관(2달) 공사 시작 전, 주민들께 성의(?) 선물 하기 전셋집을 빼고 인테리어를 하는 공사기간 동안 살아야 할 집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단기 월세를 구했다. 아내가 학부 때 자취했던 원룸이었다. 오랫동안 살았던 곳이기에 주인 할아버지께서도 흔쾌히 승낙해 주셨다. 2달 계약을 했다. 돌보는 가족(고양이 3마리)이 없었다면 짐은 이삿짐센터에 맞기고 몸은 부모님 댁에서 출퇴근을 하던 하겠지만, 나는 딸린 식구가 있어서 그러지 못했다. 가끔 고양이 호텔에 맡기면 어떠냐고 하시는 분들도 있었다. 고양이 호텔 비싸요… 단기 월세를 구하고, 1차 이사(전셋집->컨테이너)를 완료했다. ..
인덕션을 구매하기로 결정하신 분들은 아래 기능을 반드시 생각하고 구매했으면 좋겠다. 화구의 개별 불 조절을 바로 할 수 있어야 함!! 삼성이나 지멘스의 인덕션은 예를 들어 1번의 화구를 조절하기 위해서 아래 단계를 거쳐야 하는 경우가 있다. 1번 화구를 선택한다. 화력을 조절한다. 1번의 단계가 왜 필요한지 모르겠다. 터치 기능이 들어가는 면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그렇게 만든 것일까? 물론 냄비를 올려놓으면 해당 화구가 어디인지 자동으로 인식된다면 처음에는 문제가 없겠지만 아래와 같은 경우는 어떨까? 1번과 3번 화구를 동시에 조리하고 있다. 현재 선택된 화구는 3번이다. 1번 화구를 빨리 불을 줄여야 할 때, 1번을 다시 선택하고 불을 줄인다. 이렇게 개별 화구를 바로바로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 ..
냉장고는 도대체 어떤 것을 사야 할까? 결론적으로 4 도어 냉장고를 포기하였고, LG 컨버터블 패키지 냉장고로 결정하였다. LG 컨버터블 패키지 냉장고는 1 도어 제품으로 냉장고 제품, 냉동고 제품이 따로따로 있다. 출처: LG전자 홈페이지 4도어 냉장고를 포기하게 된 것은 어쩔 수 없는 주방 공간 때문에 냉장고 자리를 많이 내어 줄 수 없었고, 거실에서 주방을 바라봤을 때 냉장고가 정면이 아닌 측면이 보이게 되는데 이때 키친 핏 사이즈가 아닌 냉장고를 넣게 되면 주방이 엄청나게 답답해지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일단 키친 핏 사이즈의 냉장고가 필요했고, 개중에 LG 제품군은 컨버터블 패키지가 가장 괜찮아 보였다. 삼성 비스포크는 여러 이슈들이 해결되지 않은 상황인 것 같아 제외했다. 아래 정리해 두었지만 ..
집 계약을 했으니, 이제 인테리어를 알아볼 차례이다. 인테리어를 알아보기 전에, 내가 어디서 어디까지 인테리어를 해야 할지를 정해야 한다. 그래서 계약서를 쓰면서 집주인 분께 양해를 구하고 집에 들어가서 여기저기 사진을 찍었다. 근데.. 상태는.. 올수리!! 원하는 인테리어 공사는 아래와 같았지만.. 34평에 공사 견적을 받고 나서.. 나의 욕심을 줄이는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원하던 공사가 들어가지 못한 것도 있고, 시작하면서 좋겠다고 생각해서 공사한 부분도 있다. [인테리어 업체를 통해서 진행한 것들] 철거 거실/주방 바닥은 기존 마루 철거비용+ 화장실 거실 화장실 조적 욕조 설치 방수시공 타일 : 덧방 안방 화장실 방수시공 타일 : 덧방 거실 폴딩도어 창호 (올 교체) 거실 베란다(단..
집을 계약하고, 인테리어 업체를 찾기 시작했다. 우리는 완전히 리모델링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인테리어 업체를 찾기 전에는 뭐 3~4천만 원이면 가능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오산이었다. 결론적으로 인테리어 업체는 잘 찾았고 정말 맘에 들게 인테리어가 나왔다. 개인의 입장에서, 집을 올수리하는 경우는 평생에 몇 번 없을 경우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제대로 된 인테리어 업체를 찾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오히려 잘 된 인테리어 리뷰를 많이 보지 말고 어떻게 하면 사기를 당하는지, 어떻게 하면 사기를 당하지 않는지를 더 꼼꼼하게 찾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인테리어 업체를 잘 알아보려면 어떻게 해라, 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평타는 가는 인테리어를 하기 위해서 우리 부부가..
결혼 후 전셋집을 계약하고 오래 살고 싶었는데, 그 건물이 LH에 팔렸다. 조건이 맞으면 계속 살 수 있었지만, 조건은 맞지 않았고 이사를 해야 했다. 거실에서 바깥을 보면 다른 투룸과 다르게 바로 앞에 큰 호텔의 정원이 보여 참 좋은 곳이었는데 아쉬웠다. 두 번째 집도 건물주(=집주인)가 좋은 분이여서 스트레스 없이 잘 지냈다. 반년 쯤 지났을까? 건물 앞에 있던 주차장으로 쓰이던 부지가 건물이 들어서게 되면서 채광이 아예 사라졌다. 몇 달 간은 정말 거실 창문 바로 앞에서 공사하시는 분들이 걸어다니며 뚱땅거리는 소리에 커튼조차 걷지 못하고 살았다. 다음 전세집을 알아봐야 할 시간은 많이 남아있었는데, 아내가 집을 구매하자고 했다. 그 전까지는 청약을 넣고 되면 가고 안 되면 전세라고 생각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