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노트 vs 노타빌리티 vs 플렉슬 vs 굿노트

    반응형

    안녕하세요. 지지비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원노트, 노타빌리티, 플렉슬, 굿노트를 사용성에서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아이패드 프로를 사용하고 있고, 메인 컴퓨터는 윈도우 노트북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각각의 노트들을 놓고 순위를 매기기에는 서로의 장단점들이 다르기 때문에, 사용환경에 맞춰서 사용하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저는 4개를 다 쓰고 있습니다. 물론 사용 빈도는 차이가 있습니다. (굿노트>노타빌리티>플렉슬>원노트)

    1. 원노트 vs. 노타빌리티, 플렉슬, 굿노트

    - 윈도우 노트북과 동기화를 해야 한다면 원노트밖에 답이 없다.

    원노트와 나머지 모두를 비교하는 것은 사용환경 때문입니다. 사용환경에서 iPadOS(아이패드)와 윈도우를 같이 사용할 때 원노트는 동기화가 가능하여 아이패드에서도, 윈도우에서도 모두 볼 수 있지만 나머지 노트들은 윈도우에서 필기한 내용을 볼 수 없습니다. 굳이 보려고 한다면 pdf로 변환해서 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동기화 기능이 아주 썩 맘에 드는 것도 아닙니다. 윈도우->아이패드의 동기화 속도와 아이패드->윈도우의 동기화 속도도 차이가 날 뿐더러 맥 환경에서 사용하는 것 만큼 빠릿빠릿한 동기화 속도가 보장되지 않습니다. 울며 겨자 먹기로 사용하는 듯 한 기분이 듭니다.

    - 필기 기능에서 원노트는 나머지 노트들보다 떨어진다.

    애플펜슬을 이용한 필기 기능으로 99%이상을 사용하는 저 같은 경우에는 필기 기능에서 원노트는 다른 노트들보다 떨어진다고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필압이나 글씨가 얼마나 더 잘 써지는가는 번외로 하고,

    1. 손가락 탭을 이용한 실행취소 기능이 없음
      • 플렉슬 : 두손가락 탭, 굿노트 : 두손가락 탭 두번, 노타빌리티 : 세손가락 탭 두번
    2. 필기를 길게 하면 속도가 느려짐
      • 하나의 노트에 길게 필기를 하는 경우에 속도 저하 문제가 있습니다(아이패드 프로 2세대 모델). 특히 지우개를 사용하여 획을 지울 때, 긴 필기에서는 엄청나게 느려지기 때문에 안 지우는게 속이 편합니다. 이 문제가 특히 공부를 하거나 긴 생각을 정리할 때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3. PDF 뷰어로써는 꽝

    - 다른 앱들과 비교했을 때 기능상의 장점

    1.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앱들과의 호환성 및 연결성
    2. 무제한 공간의 노트
      • 플렉슬 : 고정 크기 노트, 굿노트 : 사용자 지정 크기 노트, 노타빌리티 : 고정 크기 노트
    3. 공백 삽입 기능
      • 다른 앱들에는 없는 공백 삽입 기능은 세로 공백을 만들어주고 그 아래에 있는 내용을 쭉 아래로 내려주는 기능입니다. 다른 앱들은 페이지 형식인데 비해서 원노트는 무제한 노트이기 때문에 이 기능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편합니다.

     

    2. 노타빌리티

    - 노타빌리티를 사용해야 할 때 : 녹음 기능이 필요할 때

    노타빌리티를 사용해 봤을 때 이 노트를 사용할 경우는 녹음 기능을 제외하면 플렉슬, 굿노트와 비교했을 때 '굳이..?' 라는 표현으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녹음 기능이 필요하다면 이 노트밖에 대안이 없습니다. 녹음을 할 때 어떤 필기를 했는지도 실시간으로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나머지 노트에는 녹음 기능이 없기도 합니다.

    - 노타빌리티의 단점

    1. (굿노트와 비교했을 때) 노트의 크기가 고정이다.
    2. (굿노트, 플렉슬과 비교했을 때) 폴더 정리 기능이 아주 별로다.
      • 노타빌리티는 최대 두 단계의 폴더를 만들 수 있습니다. (굿노트, 플렉슬은 무한대로 하위 폴더 생성 가능)
        • 이 리스트가 항상 왼쪽에 표시되기 때문에 노트가 아주 많아지면 굉장히 불편해집니다.
        • 폴더의 위치를 변경할 때, 실시간으로 보여지는 부분이 아니라 손가락 위치로 노트를 이동하는 부분이 바뀌는데 이게 사람을 혼란스럽게 합니다. (버그인 것 같습니다.)
      • 폴더 정리 기능이 별로라서 저는 노타빌리티를 잘 안 쓰게 됩니다.
    3. 최근에 macOS용 노타빌리티 앱이 무료로 전환되고 풀렸는데, 기능이 별로임 (노트에 뭔가를 추가한다거나 복사 붙여넣기 등의 작업에서 불편한 경우가 더러 있었음)

     

    3. 플렉슬

     - 플렉슬을 사용해야 할 때 : PDF를 읽으면서 정리(또는 메모)를 해야할 때

    플렉슬에서 나오는 영상처럼 PDF를 읽으면서 특정 부분을 스크랩하기, 메모하기 등의 기능이 다른 노트들에 비해서 뛰어납니다. 플렉슬은 필기에 치중했다기 보다는 PDF 를 읽으면서 공부하는 용으로 개발했다고 보는 것이 맞는 것 같이 느껴집니다. 그래서 저는 PDF를 읽을 때에는 플렉슬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플렉슬2가 나와서 사용해 봤는데, 지워 버렸습니다. (엄청 불편함)

    플렉슬은 '학습노트'라는 이름으로 노트를 만들 수 있는데, 마치 공책같은 느낌이 많이 듭니다. 여기에는 볼펜으로 PDF를 정리해서 뭔가를 쓰는 곳이다 라는 느낌이 들지 굿노트처럼 이쁘게 다이어리를 만들어 봐야지~ 이런 기분이 드는 노트가 전혀 아닙니다. 공대생 느낌의 노트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이 노트는 정말 PDF 정리용 외에는 잘 쓰고싶지 않아지기 때문에 딱히 단점을 찾기는 힘듭니다.

    또한 플렉슬도 노타빌리티와 비교했을 때 하위 폴더가 생성되기는 하지만 메뉴의 정리 상태가 썩 직관적이지는 않아서 '도대체 어디를 클릭해야 하는거야'라는 생각이 들도록 만듭니다.

     

    4. 굿노트

    최근에 구매했고 나머지 노트들을 다 정리하고 거의 굿노트만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보통 노타빌리티와 굿노트를 많이 비교하는데 제가 사용했을 때에는 비교 불가입니다. 

    1. 전천후 사용
      • PDF 읽기, 메모, 손글씨 등 거의 모든 기능이 대체로 잘 어우러져 있음
    2. 폴더 목록의 직관성
      • 나머지 앱들에 비해서 폴더 목록이 가장 직관적이고 쉽습니다.
    3. 노트의 페이지 별 크기를 다르게 할 수 있음
      • 다른 노트 앱들은 아예 고정 크기이거나(플렉슬, 노타빌리티) 무한대(원노트)임
    4. 정~말 많은 이쁜 템플릿이 인터넷 천지에 널려 있음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